"전업주부 아내, 혼수도 안했는데 집은 공동명의로 하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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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부동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와이프 재산 기여도 없는데 공동명의 해달라면 해주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인 남편 A씨는 "결혼 전 집은 대출 없이 자가였으며, 제 명의로 돼 있었다"며 "가전·가구가 다 새것이라서 아내는 결혼할 때 별도의 혼수를 해오지 않았다. 아직 아이는 없는 상태"라고 했다. 아내 B씨는 전업주부다.
A씨는 이사 준비를 하던 중 아내가 이사갈 집에 대한 공동명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가계에 기여한 부분이 없는데도 공동명의를 요구하고 있다"며 "결혼하고 생활비를 주는 정도에서는 사랑하니깐 해줄 수 있었는데, 집까지 공동명의를 하자고 하니 난감하다"며 누리꾼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여자의 무의식 중에 이혼을 고려한 것이 아니냐" "아내가 양심이 없다" "결혼 1년 만에 공동명의를 요구한다고?" "결혼 10년차 정도 됐을 때 해주길"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공동명의 해도 상관없다. 결혼생활만으로 재산 증식에 기여한 사실이 증명된다. 공동명의로 하면 세금혜택이 더 있는 장점이 있다" "공동명의는 최대한 일찍 하는 게 낫다. 집값 오르면 증여세·종부세도 늘어난다" 등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주택소유 통계'에 따르면 아파트를 공동명의로 소유하는 비중은 14.5%다. 이 중 대부분은 '부부 공동명의'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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