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풍 동반 최대 80㎜ 비…낮 최고 31도

오전부터 20m/s 강풍, 해상 높은 파도

동부·산지 중심 시간당 20㎜ 강한 비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바닷물에 몸을 담그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08.18.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수요일인 28일 제주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도는 산지와 동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해상에는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다.

2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60㎜이고 동부, 산지 등 많은 곳은 80㎜를 넘겠다.

이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구름대의 폭이 좁아 곳에 따라 강한 비가 내리거나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아울러 오전부터 도 전역에 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제주 전 해상에서는 바람이 초속 9~20m 사이에 매우 강하게 바람이 불겠다. 바다의 물결도 1.5~5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측돼 항해나 조업 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산지 제외)는 낮 기온이 31도 내외,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6~27도(평년 23~24도), 낮 최고기온은 30~31도(평년 28~29도)로 평년보다 높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낮은 구름이 유입되는 중산간 이상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5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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