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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해킹 시도, 올해만 6000건…역대 최다 전망

등록 2024.10.06 15:12:59수정 2024.10.06 15: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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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의원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의원실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국가유산청 및 소속기관을 노린 해킹 시도가 올해에만 6000건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가유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국가유산청 및 8개 소속기관을 상대로 한 해킹 시도는 모두 6233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시도 건수인 5770건보다 많은 수치로, 현재 추세를 이어갈 경우 올해 전체 건수는 2022년 6940건을 넘겨 역대 최다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해킹 유형별로는 홈페이지 공격이 5282건(84.7%)으로 가장 많았다. 비인가 접근(844건, 13.5%), 서비스 거부(70건, 1.1%), 정보수집(28건, 0.4%)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이뤄진 해킹 시도가 1788건(28.7%)으로 최다였다. 기타(1422건, 22.8%), 중국(1165건, 18.7%), 인도(406건, 6.5%), 독일(343건, 5.5%) 등 순이었다.

해킹에 가장 많이 노출된 기관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2581건, 41.4%)였다. 국가유산청 본청(1647건, 26.4%), 국립무형유산원(1437건, 23.1%), 국가유산진흥원(352건, 5.6%)이 그 뒤를 따랐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5월 직원 2000여 명의 주소, 학력,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기관 내부망에 유출하는 등 보안사고를 겪은 전력이 있다. 보다 꼼꼼히 보안 실태를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김 의원의 주문이다.

김 의원은 "사이버 해킹공격 방식이 고도화되고 있고, 공격 시도도 증가하는 만큼 중요 국가유산의 비공개 정보가 유출돼 악용하는 사례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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