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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해외 폰에만 좋은 칩 넣는 삼성?…"제품 기능은 전세계 공통"

등록 2024.10.08 15:31:42수정 2024.10.08 18: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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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겸 의원 "갤럭시 S24, 韓·美 출시 제품에 탑재된 AP 칩 달라"

정호진 부사장 "AP 칩 이원화 맞지만 제품 기능은 전세계 공통 기준"

[세종=뉴시스]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8일 세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심지혜 기자)

[세종=뉴시스]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8일 세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심지혜 기자)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삼성전자가 자사 최신 폰 '갤럭시 S24' 국내, 해외용 제품에 다른 부품을 사용한 것이 내수차별이 아니냐는 국회의 지적이 제기됐다.

이를 두고 삼성전자는 부품을 이원화한 것은 맞지만, 제품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기능은 전세계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8일 세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삼성전자 플래그십폰 갤럭시 S24에 북미와 우리나라 출시 기기의 AP(앱 프로세서)가 다르다"고 지적했다.

AP 칩은 스마트폰의 두뇌라고 불리는 핵심 부품이다. AP의 성능이 높을 수록 고사양 앱 등을 더 자연스럽게 구동 할 수 있고, 전력 효율성 향상 및 발열 제어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판매용 갤럭시 S24에 삼성 자체 칩인 '엑시노스 2400' 을 탑재했고, 북미 등 해외 판매용 제품에는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3세대'를 장착했다.

이를 두고 김 의원은 "좋은 성능은 해외로, 다소 떨어지는 성능은 국내로 만들어서 판매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물었다.

이에 대해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AP 칩 이원화는 사실"이라면서도 "삼성전자가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건 제조사나 소싱 프로세스가 다르더라도 소비자 베네핏(Benefit), 제품 기능 등은 전세계 공통으로 적용하는 내부 기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부분을 가장 중요시하면서 제품을 준비하고 시장에 전달하고 있다"며 "저희가 제품을 출시할 때 특정 기능에 대해 광고 홍보도 하고, 소비자들께 답변도 받고 있다. 더 객관화해서 소비자들께 알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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