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CEO 교체한 美 스타벅스…야금야금 할인·프로모션 축소

등록 2024.10.16 02:40:00수정 2024.10.16 06:02: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1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포스트(NYP) 등에 따르면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한 스타벅스가 미국 내 매장의 할인 프로모션 행사를 축소한다. 사진은 스타벅스 프렌치 바닐라라떼. (사진= 스타벅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포스트(NYP) 등에 따르면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한 스타벅스가 미국 내 매장의 할인 프로모션 행사를 축소한다. 사진은 스타벅스 프렌치 바닐라라떼. (사진= 스타벅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한 스타벅스가 미국 내 매장의 할인 프로모션 행사를 축소한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포스트(NYP) 등에 따르면 지난달 선임된 스타벅스의 새 CEO 브라이언 니콜은 스타벅스가 프리미엄 커피 판매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과거의 할인 프로모션을 축소하고 광고를 통해 시즌별 음료를 홍보할 계획임을 밝혔다.

WSJ는 또 회사 임원과 바리스타 등을 인용, 브라이언 니콜 신임 CEO가 지난 8월 선임된 이후 1년간 제공했던 할인을 조용히 줄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스타벅스를 비롯한 미국 내 다수의 식음료 프랜차이즈들은 최근 몇 년간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인플레이션에 지친 고객들, 특히 저소득 소비자들이 외식을 대폭 줄이면서 고객이 급감했고, 매출 또한 크게 줄어들자 많은 업체들은 할인 혜택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대응에 나섰다.

스타벅스 역시 그 일환으로 고객 유치를 위해 1+1, 반값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해 왔으나, 향후 주간 추가 포인트와 일부 음료에 한해 할인하는 방식으로 혜택을 축소할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달의 경우 화요일마다 추가 적립 포인트를 제공했고, 토요일에는 여러 음료 구매 시 할인 혜택을 부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타벅스는 올해 미국과 중국에서의 판매 감소로 두 차례에 걸쳐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이에 지난 8월, 이사회는 기존 CEO인 락스만 나라심한을 해임하고 그 후임으로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 CEO였던 브라이언 니콜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 니콜은 취임 직후부터 매장 경험 개선과 경영진 변경 등을 통해 브랜드 개선에 나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