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에르상' 조엘 폼므라 작품 첫 내한…'이야기의 전설'
[서울=뉴시스] 연극 '이야기와 전설'. (포스터=LG아트센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프랑스 최고 권위의 공연예술상인 '몰리에르상'을 9회나 수상한 극작가이자 연출가, 조엘 폼므라의 작품이 처음으로 내한한다.
LG아트센터는 2020년 프랑스에서 초연된 '이야기와 전설'을 내달 7~10일 LG아트센터 서울 LG시그니처홀에서 공연한다고 16일 밝혔다. 청소년기와 정체성 형성의 과정 속에 인간과 로봇 간 상호작용을 통해 인간성과 사회적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작품은 가까운 미래, 인간과 AI 로봇들이 일반화된 세상에서 그들과 삶을 공유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폼므라 특유의 서늘한 상상력으로 담아냈다. 하나의 이야기가 아닌 각기 다른 11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는데 각 에피소드들이 모자이크처럼 촘촘하게 쌓인다.
미니멀한 무대 위애 30대 여성 배우 8명이 출연해 청소년 남성, 청소년 여성, 로봇, 부모, 선생님 등의 역할을 소화한다.
[서울=뉴시스] 프랑스의 극작가이자 연출가 조엘 폼므라. (사진=LG아트센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폼므라는 "인간과 사물의 경계에 있는 로봇들을 통해 우리 스스로 인간성이란 무엇일까 고민하게 만들고 싶었다"며 "그 과정에서 청소년이 어른이 돼 가는 과정, 사랑, 정체성, 젠더, 부모와의 관계, 죽음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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