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강 덕분에 책 읽는 시민 더 많아지길"…서울도서관 외벽 새단장

등록 2024.10.16 16:27:54수정 2024.10.16 19:56:1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도서관 외벽 대형글판인 '꿈새김판'에 축하 메시지

"한강 작가님 덕분에 책 읽는 시민 더 많아지면 좋겠다"

[서울=뉴시스]서울시가 한강(54)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오는 17일 서울도서관 외벽 대형글판인 '서울꿈새김판(꿈새김판)'을 새롭게 단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10.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시가 한강(54)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오는 17일 서울도서관 외벽 대형글판인 '서울꿈새김판(꿈새김판)'을 새롭게 단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10.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한강(54)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오는 17일 서울도서관 외벽 대형글판인 '서울꿈새김판(꿈새김판)'을 새롭게 단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소설가 한강(54)은 지난 10일 한국 작가 중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강은 지난 2016년 저서 '채식주의자'로 세계 3대 문학상인 '부커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4대 문학상인 '메디치상'을 수상했다.

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한국 문학작품과 독서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한강 작가님 덕분에 책 읽는 시민이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라는 수상 축하 메시지를 꿈새김판에 담는다. 서울야외도서관에서 시민들이 여유롭게 독서를 즐기는 이미지도 함께 싣는다.

서울꿈새김판은 시민에게 따듯한 위로와 희망의 마음을 전하고 시민들이 삶 속에서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서울시가 지난 2013년 6월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한 대형 글판이다.

시는 지난 11일부터 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 책읽는 맑은냇가 등 서울야외도서관 세 곳에서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등 한강 작가의 저서 10종, 총 216권을 특별 전시하고 있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그리스어 등 20개의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10종으로 서울야외도서관에 방문하면 누구나 읽을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우리 문화가 세계문화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것으로 한국 문학의 힘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증거"라며 "앞으로도 창작의 열정을 품고 나아가는 이들에게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