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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직원 방사선 피폭…"재발 방지책 수립 지시"

등록 2024.10.17 11: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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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직원 방사선 피폭 사고

서홍관 "외부 수리업체 매뉴얼 위반"

[고양=뉴시스] 김명년 기자 = 사진은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 모습. 203.07.12. kmn@newsis.com

[고양=뉴시스] 김명년 기자 = 사진은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 모습. 203.07.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국립암센터가 최근 직원이 방사선에 피폭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 자리를 빌어 이번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립암센터 직원 1명이 지난 7일 오후 12시50분께 선형가속기실에 머무르던 중 선형가속기가 가동돼 방사선 피폭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국립암센터 내 선형가속기는 5대로, 환자 치료용으로 가동되고 있다.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은 "만약 피폭자가 소음을 듣지 못했거나, 듣고도 늦게 대응했다면 단순한 피폭량 문제를 넘어서 정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서 원장은 "이번 사고는 외부 수리 업체가 매뉴얼대로 선형가속기실에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지 않고 장치를 켜면서 발생했다"면서 "앞으로는 외부 업체가 올 때도 직원이 동반하면서 모니터링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국립암센터는 또 방사선 피폭 사고 재발 방지 대책 수립과 안전 수칙 점검 등에 나설 예정이다.

서 원장은 "국립암센터 내 방사선안전위원회에 방사선 피폭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지시했다"면서 "현재 의견을 듣고 있고,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서 재발 방지 대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중요한 것은 안전 수칙을 좀 더 점검하고 직원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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