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해피머니 운영사' 전·현직 관계자 압수수색
티메프 사태 연루…정산 지연으로 사용 중지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해피머니 상품권 피해자들이 지난 8월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해피머니 상품권 피해자 간담회에서 환불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어 보이고 있다.
해피머니 상품권은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 발발 이후 해피머니 가맹점 대부분이 해피머니를 활용한 결제를 차단하며 상품권은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 2024.08.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경찰이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일부 가맹점에서 사용이 중지된 해피머니 상품권 운영사 관계자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17일 오전 9시부터 해피머니 상품권 운영사인 해피머니아이엔씨의 전 대표와 현 재무 이사 주거지 2곳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해피머니 상품권은 티몬과 위메프 등에서 액면가의 7~10%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다 최근 정산 지연 사태가 일어나며 많은 가맹점이 사용을 중지했다.
이에 상품권 구매자들은 상품권 환불도 못 받고 있다며 해피머니아이엔씨 류승선 대표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는 등 관련 고소·고발이 이어졌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8월 해피머니 상품권 관련 고소·고발 사건 54건을 이관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은 해피머니 상품권 피해 사건과 관련해 류 대표와 관계사인 한국선불카드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초에도 해피머니아이엔씨와 한국선불카드에 대한 압수수색을 잇따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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