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하원 정보위원장 "북한군 우크라전 참전은 레드라인"

등록 2024.10.21 00:29:24수정 2024.10.21 06:18: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바이든에 서한 "파병 사실이라면 우려스러운 일"

백악관에 북한군 러 파병 관련 기밀 브리핑 촉구

[서울=뉴시스] 미국 하원 정보위원장인 마이클 터너(공화·오하이오) 의원은 18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대통령에 서한을 보내 '북한 러시아 파병'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사진은 북한군 병사들이 러시아의 군 훈련장에서 보급품을 받는 장면.(출처=우크라이나군 전략소통센터 및 정보보안센터 X계정, RFA에서 재인용) 2024.10.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하원 정보위원장인 마이클 터너(공화·오하이오) 의원은 18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대통령에 서한을 보내 '북한 러시아 파병'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사진은 북한군 병사들이 러시아의 군 훈련장에서 보급품을 받는 장면.(출처=우크라이나군 전략소통센터 및 정보보안센터 X계정, RFA에서 재인용) 2024.10.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보냈다는 증거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 하원 정보위원장인 마이클 터너(공화·오하이오) 의원은 18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대통령에 서한을 보내 우려를 표명했다.

터너 의원은 서한에서 북한 특수부대 1500여 명이 러시아 함정을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해 전선에 투입될 예정이라는 우크라이나와 한국 정보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사실이라면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군 파병은 "우크라이나 분쟁의 극단적인 확대"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터너 의원은 "러시아 영토에서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든, 우크라이나 영토로 진입하든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은 미국이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레드라인이 돼야 한다"며 "행정부는 이 점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터너 의원은 북한 파병에 관한 백악관의 즉각적인 기밀 브리핑을 촉구했다.

CNN 방송은 20일 러시아 극동 신병 훈련장에서 북한 병사들이 군복과 장비를 지급받는 동영상을 소개했다.

CNN은 북한 군인들의 모습이 촬영됐다며 이는 한국 국가정보원(NIS)이 우크라이나에 배치하기 위해 북한이 1500명의 군인을 파견했다는 보고를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파병을 위해 러시아에 병력을 보냈다는 보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전날 주요 7개국(G7) 국방장관 회의가 열린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려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