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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가안전부 “외국 스파이 중국 과학자 노리고, 우주 정보 훔쳐”

등록 2024.10.24 10:40:07수정 2024.10.24 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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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챗 계정 “우주 안보가 국가 생존과 발전 결정하는 핵심”

외국 스파이가 중 과학자 추적하는 드라마도 올려

[서울=뉴시스] 중국 국가안전부가 21일 위챗 계정에 올린 우주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하는 포스터. 2024.10.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 국가안전부가 21일 위챗 계정에 올린 우주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하는 포스터. 2024.10.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국가안전부는 외국 스파이들이 중국의 우주 과학자들로부터 정보를 훔치려 하고 있다며 경고하고 방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부는 23일 위챗(중국판 카톡) 공식 계정에 일부 국가가 연구자들을 유인하거나 강요하여 중국의 최신 연구 성과를 획득하려고 시도했다고 밝혔다.

안전부는 특정 국가를 식별하거나 세부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중국에 대한 정보 활동을 수행하는 외국 간첩 기관의 대담함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안전부는 특히 최근 해외 정보기관들이 고정밀 원격 감지 위성을 이용해 감시하고 정보를 훔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전부는 우주 보안이 국가 안보에 중요하다며 자연 조건과 인간 활동 모두에서 발생하는 위협으로부터 국가의 우주 자산, 권리 및 궤도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안전부는 “우주 안보를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미래 생존과 발전을 결정하는 핵심 전략이 되었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16일 세계 우주 강국을 목표로 2050년까지 장기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안전부는 버려진 위성과 로켓 잔해로 인해 우주선과의 충돌 위험이 커지면서 우주 자원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는 과제가 있다고 밝혔다.

안전부는 일부 서방 국가가 우주 군비 경쟁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하면서도 국가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이들 국가는 중국을 경쟁자로 보고 우주군을 창설해 우주 패권을 주장해 우주의 평화로운 환경에 위협이 되는 우리를 억제하고 억압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고 해당 기관은 주장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4일 안전부가 외국 스파이가 중국 과학자를 추적하는 드라마 시리즈도 위챗 계정에서 시작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중국 공안부가 21일 위챗 계정에 우주안전에 대한 외국 스파이들의 활동을 경계하는 글을 올리면서 게제한 포스터. 2024.10.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 공안부가 21일 위챗 계정에 우주안전에 대한 외국 스파이들의 활동을 경계하는 글을 올리면서 게제한 포스터. 2024.10.25.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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