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화웨이 창업자 "고립은 퇴보…美에 개방·포용 배워야"

등록 2024.11.01 16:51:45수정 2024.11.01 16:54: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 각국 대학생들에 개방·포용성 강조

"개방 중단하면 뒤처질 위험…AI는 세계적 추세"

[다보스=신화/뉴시스] 지난해 1월21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런정페이 화웨이 최고경영자(CEO)가 발언하고 있다. 2021.02.09.

[다보스=신화/뉴시스] 지난해 1월21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런정페이 화웨이 최고경영자(CEO)가 발언하고 있다. 2021.02.09.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회웨이의 창업자인 런정페이 회장이 미국의 개방성과 포용성을 배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1일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런 회장은 지난달 14일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를 앞두고 열린 간담회에서 각국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해당 내용은 전날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런 회장은 "지난 200년 동안 미국이 후진국에서 글로벌 강국으로 변모한 데에는 미국의 개방성과 포용성이 영향을 미쳤다"며 "고립은 퇴보로 이어진다. 화웨이는 개방성과 포용성 측면에서 미국으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글로벌 인재들이 미국에 모여 문화·사회·기술의 다양성을 견인하면서 미국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은 개방의 필요성을 증명하면서 세계 모든 국가와 기업에 본보기가 돼왔다"며 "개방을 중단하면 뒤처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런 회장은 인공지능(AI)의 발전이 세계적인 추세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AI를 통해 기회와 도전이 생겨난다면서 "전 세계가 AI로 전환하는 것은 멈출 수 없는 추세"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