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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에 북한 무기 얘기 안해…중요한 이슈 많다"

등록 2025.03.29 04:00:55수정 2025.03.29 06: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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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무기 공급에는 "주시 목록 높은 순위"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3.29.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3.29.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에서 북한산 무기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고 28일(현지 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뉴저지주 검사장 취임식을 진행한 뒤 '푸틴과 이란·북한으로부터 무기를 구매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중요한 문제이지 않느냐며 취재진이 다시 묻자 "중요한 이슈들은 많다"며 러시아로 납치된 우크라이나 아동 문제를 언급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관계가 심화되면서 전황은 더욱 복잡해졌다. 북한은 러시아에 포탄 등 무기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1만명이 넘는 병력까지 파병해 전쟁을 지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종전협상을 주도하며 양측과 소통하고 있는데, 북러 밀착 행위에 대해서는 푸틴 대통령에게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반면 이란 문제에 대해서는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란의 무인기가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살해하는데 이용돼 조치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이란은 아주 많은 무인기를 만들고 있다"면서 "이란은 제가 주시하는 목록에서 매우 높은 순위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이란 지도부에 핵협상 의사를 타진하는 서한을 보낸 것을 언급하며 "잘 해결되지 않으면 나쁜일이 일어날 것이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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