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1차관 "상호관세 윈윈 해법 마련하자"…美국무 부장관 "조선 등 한미 경제협력 확대"
김홍균 외교부 1차관, 美국무부 부장관과 첫 전화통화
김 차관 "한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 지속 유지"
랜다우 "한미동맹, 한반도·인태 평화·안정 위한 핵심축"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22일(현지시각)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며 특파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 차관은 24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 머무를 예정이다. 2024.12.23](https://img1.newsis.com/2024/12/23/NISI20241223_0001734742_web.jpg?rnd=20241223005710)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22일(현지시각)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며 특파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 차관은 24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 머무를 예정이다. 2024.12.23
김 차관은 이날 저녁 통화에서 랜다우 부장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영남지역 산불 진화를 위한 미국 측 지원과 국무부 차원의 위로 메시지 발표에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앞으로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랜다우 부장관과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또 한미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지속 유지하는 가운데 북핵·미사일 대응 및 북한의 가상자산 탈취 등 불법자금 차단을 위한 공조를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과정에서 러시아와 북한 간 불법 군사 협력도 즉시 중단돼야 하며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어떠한 보상도 이뤄져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한미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랜다우 부장관은 김 차관의 축하에 감사한다고 언급하고,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인태 지역 평화와 안정·번영을 위한 핵심축임을 강조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또한 랜다우 부장관은 북한을 포함한 역내 위협 대응을 위한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강조하는 한편, 조선, 원자력과 LNG 등 에너지, 첨단기술 등 한미 간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 차관은 2일로 예정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등으로 인해 양국간 경제협력에 장애가 초래되어서는 안될 것임을 강조하고, 양측 우려사항 해소 및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해법 마련을 지속 협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김 차관과 랜다우 부장관은 한미일 협력 지속 차원에서 3국 협력사업 조율 및 관리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던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상호 편리한 시기에 만나 보다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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