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통계]서울인구 5년간 연속 감소…외국인 2.7%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시 인구 1000만명 시대 붕괴가 코앞이다.

 서울시가 19일 서울통계(stat.seoul.go.kr)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16 서울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등록 인구는 1029만 7138명으로 전년도 1036만9593명에 비해 7만 2455명이 줄어들었다.

 2004년 1037만 3234명이던 인구는 2010년까지 7년 동안 1057만5447명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2010년 이후 5년간은 소폭 감소해 전반적으로는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감소세를 감안하면 내년께 서울 인구 1000만명 시대는 막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밀도는 1㎢당 17.013명으로 2010년 17.473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세대수는 418만9948세대로 2000년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핵가족화 추세에 따라 세대원 수는 2.39명으로 2000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서울시 등록 외국인 수는 27만4957명으로  전년보다 8597명 증가했다. 인구 구성비로 보면 서울시 전체 인구의 2.7%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제조업 등이 밀집한 영등포구에 3만9307명이 거주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역시 제조업 등이 성한 구로구는 3만2512명이 거주해 다음 순위에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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