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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장관, "미 외교관 35명 추방을 푸틴 대통령에 건의"

등록 2016.12.30 20: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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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러시아 정부는 미국과의 관계가 '동결'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의 새 정부가 출범해도 급격한 변화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블라디미르 푸틴대통령의 대변인이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대선에 러시아가 해킹으로 개입했다는 버락 오바마의 거듭된 비난에 대해 그런 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2016.12.22 

【모스크바=AP/뉴시스】김재영 기자 =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30일 전날의 미국 제재에 맞서 똑같이 35명 미국 외교관을 러시아에서 추방 조치할 것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날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러시아 외무부와 주요 기관들이 푸틴 대통령에게 "모스크바 미국 대사관 주재 31명 및 상트페테르부르크 영사관 근무 4명 등 35명의 미국 외교관의 추방을 명령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또 미 외교관들이 모스크바 근교의 하계 별장 및 창고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도 들어 있다고 장관은 덧붙였다.

 미 정부는 모스크바 시간으로 29일 밤 해킹을 통한 미 대선 개입을 이유로 워싱턴 러시아 대사관 주재 31명 및 샌프란시스코 영사관 근무 4명 등 35명의 러시아 외교관들에게 72시간 내 출국할 것을 요구했다. 또 해킹에 사용된 정황이 있는 뉴욕 및 메릴랜드 소재 러시아 대사관 소유 부동산 단지 2곳에 폐쇄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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