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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청년층 월세 서울시내서 최고…싼 곳은 도봉구

등록 2017.02.2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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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청년층 월세 서울시내서 최고…싼 곳은 도봉구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내 청년층 대상 월세(3.3㎡당)가 가장 비싼 곳은 동작구, 가장 싼 곳은 도봉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미디어 서비스 '내 손안에 서울'에 따르면 서울시가 지난해 8월부터 시행한 '주택월세계약조사'를 통해 서울시내 청년층 전입세대의 월세계약을 분석한 결과 3.3㎡당 월세가 가장 비싼 자치구는 노량진이 속한 동작구(13만원)였다.

 이어 용산구 9만9000원, 마포구 9만2000원, 관악구 9만원, 성동구·서초구 8만9000원 순이었다.

 강남구(8만8000원), 종로구(8만7000원), 구로구(8만5000원), 중구(8만원), 송파구·서대문구(7만6000원), 영등포구(7만5000원), 금천구(7만3000원), 강서구(7만원), 강동구(6만9000원), 강북구·성북구(6만8000원), 광진구(6만3000원), 은평구(5만9000원), 노원구(5만6000원), 중랑구·양천구(5만3000원), 동대문구(5만1000원), 도봉구(4만9000원) 순이었다.

 서울시는 "강서구는 마곡지구 등 최근 주택공급이 활발해 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으며 동작구는 학원 이용의 편리성으로 주거 수요는 높으나 주택공급이 제한적이어서 가격이 높게 형성된 지역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청년층 외에 중장년층 월세계약까지 합하면 종로·중구·용산지역의 3.3㎡당 평균 월세액이 12만2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동작·관악지역이 9만3000원으로 2번째로 비쌌다.

 비싼 땅값의 대명사인 강남·서초지역이 8만9000원으로 동작·관악보다 낮아 눈길을 끌었다.

 마포·서대문지역이 7만9000원, 성동·광진지역이 7만7000원, 영등포 지역은 5만8000원 순이었다.

 월세가 가장 싼 곳은 성북·동대문지역으로 3.3㎡당 4만8000원이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월세계약조사는 그간의 확정일자 자료를 활용한 전월세전환율 통계와 더불어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현실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전국에서의 유일한 자료"라며 "이를 바탕으로 주거비 부담이 심각한 계층이나 지역에 대한 맞춤형 주거지원 정책을 서둘러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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