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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1% 나눔운동' 확산…연내 50호점 목표

등록 2017.03.16 14: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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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1% 나눔운동' 확산…연내 50호점 목표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흑석동 지역내 소규모 상점을 대상으로 '1% 나눔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1% 나눔운동은 참여업소로부터 수익의 1%를 후원받아 지역 저소득 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5년 올리브밥(cafe olive Bob) 1호점을 시작으로 지금은 36곳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익금 규모가 500만원을 넘었다.

 참여하는 가게 앞에는 현판이 부착된다. 현판이 부착된 가게는 매월 수익금의 1% 내외를 지정된 계좌로 입금하고 입금액은 동주민센터를 통해 관내 사회복지법인에 기탁된다.

 성금은 저소득층 식사 제공과 각종 나눔행사 비용으로 활용된다. 형광등이 고장 난 독거노인 가구에 LED 전등을 새로 설치하는 등 용도로도 쓰인다.

 13일 현판식을 통해 1% 나눔운동에 동참한 전영홍(60)씨는 "평소 나눔에 관심이 많았으나 방법을 몰라 실천하지 못했다"며 "우리지역에 좋은 취지의 사업이 있다고 해 기꺼이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맹상명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1% 나눔운동이 새로운 참여 속에 2017년을 맞게 됐다"며 "자영업자부터 개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한마음으로 참여하는 아름다운 실천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작구는 올해 참여업소를 총 50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한정된 자원 속에서 지역사회 복지자생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며 "지역 곳곳에 퍼져나가는 기부문화가 함께 사는 사회를 위한 새로운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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