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엘니뇨로 인한 홍수로 75명죽고 263명 부상..이재민 62만명
【페루/뉴시스】= 지난 19일 기습폭우로 홍수가 일어나 페루 리마 교외의 철로가 유실된 현장. 최근 사흘 동안 퍼부은 폭우로 진흙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전국적으로 큰 피해가 나고 좀처럼 비가 오지 않는 리마 지역에서까지 수재민이 발생했다.
COEN은 피해보고 성명서에서 지난 해 12월에 시작되어 일주일 단위로 발생하던 엘니뇨 현상이 올들어 2월 이후로는 부쩍 더 심해졌으며 그 동안 전국 11개 지역에서 62만 7048명의 이재민이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 그중 10만 169명은 집을 떠나 대피한 이재민이다.
가장 피해가 극심한 것은 수도 리마를 비롯한 중부지방의 툼브레스 , 피우라, 람바예케, 앙카슈 지역과 남부 이카, 아레키파 지역이다.,
전국의 피해상황을 집계한 결과 전국 도로망중 1109km가 완전히 파괴되었고 3849곳이 피해를 입었다. 다리 159개가 무너졌고 274개가 손상되엇으며 고속도로 33군데가 폐쇄되거나 교통이 제한 되었다고 정부는 밝혔다. 완파된 주택이 1만642채, 사용불가한 피해를 입은 것이 1만 2126채이며 총 13만 4290채가 피해를 입었다.
【AP/뉴시스】 =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기습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난 리마 교외의 주민들이 침수된 도로에서 밧줄을 붙잡고 함께 이동하고 있다. 인구 1000만명의 대도시 리마를 비롯한 많은 도시들이 예년에는 전혀 없던 폭우로 심한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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