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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당내 원전 갈등에 "우선 洪에 일임"

등록 2017.07.24 13: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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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제1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정우택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허수아비 장관 세워놓고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정책을 원맨쇼 하듯이 밀어붙이는 것이 얼마나 국민을 설득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2017.07.2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제1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정우택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허수아비 장관 세워놓고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정책을 원맨쇼 하듯이 밀어붙이는 것이 얼마나 국민을 설득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2017.07.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이근홍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4일 신고리 원전을 둘러싼 당내 불협화음에 대해 "우선은 홍준표 대표에게 맡겨보자, 일임해보자 이런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금 더 지켜보겠다. 원전과 관련해 다르게 얘기하는 일부 광역단체장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전의 경우 급속하게 원전을 졸속 중단하는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며 "전력수급 문제는 어떤지, 전기요금 인상이 불보듯 뻔한데 사회적 합의는 어떻게 하나"고 반문했다.

 정 원내대표는 "한국형 원전 수출은 효자산업인데, 우리 스스로가 원전을 포기했을 때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 없이 얘기를 하고 있다"며 "그래도 전문가들이 모여서 논의를 해야지 일반 시민 배심원으로 결정하고 이걸 3개월 만에 처리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독일도 25년, 스위스도 33년 만에 결정했다. 우리가 대만 케이스를 참조했는데 대만과 일본도 다시 문제를 풀었다"며 "충분한 사회적 논의 하에 원전 정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최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강력 비판하고 있지만 서병수 부산시장 등 일부 지자체 및 지역에서는 현 정부에 동조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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