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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갈등 속 김연균 의장 선출

등록 2024.07.02 17: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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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 제330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사진=의정부시의회 제공) 2024.06.21 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 제330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사진=의정부시의회 제공) 2024.06.21 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의정부시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두고 또다시 갈등을 겪고 있다.

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론을 어기고 국민의힘 도움을 받아 의장에 선출 되는 등 여·야 갈등이 표출됐는데 이번에도 같은 상황이 반복됐다.

2일 의정부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이날 오전 제330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제9대 후반기 원구성을 진행했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우세로 민주당이 당론으로 정한 이계옥 의원이 의장에 선출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투표 결과는 달랐다.

투표결과 이 의원과 같은 당인 김연균 의원이 총 13표 가운데 8표를 얻어 후반기 의회를 이끌 의장이 됐다.

국민의힘이 5석을 차지하고 있어 무소속 의원 1명이 국힘의 손을 들어도 7석인 민주당이 유리한 구도다.

그러나 김 의원과 민주당 일부 의원이 당론을 어기고 국힘과 손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전반기에도 당시 민주당 소속이던 최정희 의원이 일부 의원들과 당론을 지키지 않고 국힘의 도움을 받아 의장에 선출됐다. 최 의원은 이 일로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을 유지 중이다.

후반기에도 인물만 바꿔 민주당에서 전반기와 같은 상황이 또다시 벌어진 셈이다.

부의장은 국민의힘 권안나 의원이 맡는다.

의장 선출 결과에 반발한 민주당 시의원들이 본회의장을 퇴장해 정회됐지만 오후 다시 상임위원장 선출에 나서 현재 민주당 정미영 의원이 자치위원장에 국힘 김태은 의원이 도시건설위원장으로 정해진 상태다.

운영위원장 선출을 남겨두고 정회가 이어지고 있다.

의정부시의회 관계자는 "총선으로 주군이 바뀐 민주당 의원이 다음번 공천 여부 등 여러가지 계산을 한 것 같다"며 "향후 의회 운영에도 여러가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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