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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한국당 美에 전술핵 서한이야말로 코리아 패싱"

등록 2017.09.11 09: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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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27일 경남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등 4개 단체가 창원 인터내셔널호텔 대강당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김해 갑)·송영길(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을 초청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북방외교와 경남의 역할과 비젼'이란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사진은 최근 북방경제협력위원회의 신임 위원장에 위촉된 송영길(54)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러시아와의 북방경제협력'에 대해 연설하고 있는 모습.2017.08.27.  sky@newsis.com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27일 경남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등 4개 단체가 창원 인터내셔널호텔 대강당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김해 갑)·송영길(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을 초청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북방외교와 경남의 역할과 비젼'이란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사진은 최근 북방경제협력위원회의 신임 위원장에 위촉된 송영길(54)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러시아와의 북방경제협력'에 대해 연설하고 있는 모습.2017.08.27.  [email protected]


 "전술핵 재배치는 사대적 방법"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자유한국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술핵 재배치 촉구 서한을 발송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코리아패싱이나 통미봉남, 북한의 수법과 동일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유한국당은 입만 열면 코리아패싱을 말하면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데 전시작전권도 돌려받지 않겠다며 대한민국 정부에 건의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대통령한테 건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런 사대적인 방법이 어디 있나. (전술핵이) 대한민국이 통제할 수 있는 무기냐"며 "우리가 사 오는 것도 아니고 대한민국 대통령과 국민이 통제할 수 있는 무기도 아닌데 외국의 무기를 주권적 영토에 많이 갖다 놓으려고 노력하는지 잘 이해할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송 의원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이종걸 민주당 의원이 전술핵 배치에 대한 검토 가능성을 내비친 것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 입장에서 전술핵을 들여와서 한반도에 핵무장을 집중해서 우발적 사고 위험을 높이고 문제를 악화시키는 것은 도움이 안 된다"며 "우리가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고 그래서 북핵을 용인할 수는 없지 않나"고 반문했다.

 이어 "대통령 입장은 또 대통령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들어보셔야겠습니다만 현재까지 우리 정부 입장은 전술핵 배치 없다"고 단언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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