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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 북미 위협 언행 관련 '신중하라' 경고

등록 2017.09.25 19: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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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 북미 위협 언행 관련 '신중하라' 경고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최근 북미가 위협적 언사를 구사하며 말폭탄을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북미 양국은 언행을 신중히 하라”고 경고했다.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루캉(陸慷)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현재 한반도 정세를 우려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관련국가들이 상호 자극하는 행보를 멈추고 자제함을 유지하며 평화적 해결 방법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루 대변인은 또 “한반도 정세가 이미 고도로 복잡하고 민감하고 심각하다"면서 "중국은 현재 시급한 사안은 각국이 안보리의 통과된 모든 대북 유관결의를 전면적이고 엄격하게 이행하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국들은 상호 자극을 하거나 한반도 정세의 불 위에 기름을 부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관련국들이 져야할 책임을 지고 언행에 신중할때 만이 한반도 핵문제 평화적 해결의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루 대변인은 또 일본의 일부 언론매체들이 한국의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히 비판했다는 오보를 낸 데 대해 강력히 비난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지난 22일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미일 정상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국 정부의 인도적 대북지원 방침과 관련해 강한 불쾌감을 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루 대변인은 "한국의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 이미 중국의 입장을 밝혔다"면서 "한국과 북한은 한 민족으로 중국은 일관되게 남북이 교류를 강화하고, 상호 신뢰와 화해 협력을 증진해 양자 관계를 개선하는 것을 지지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대북 인도적 지원이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고, 한반도 정세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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