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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장준하 선생 부인 김희숙 여사 별세…향년 92세

등록 2018.07.02 15: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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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빈소…4일 발인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항일독립투사인 고(故) 장준하 선생의 부인 김희숙 여사가 2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유족 측은 김 여사가 이날 오전 11시24분에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유족 측에 따르면 김 여사는 1926년 평안북부 정주군에서 출생했고 장준하 선생과 1944년 혼인했다. 이후 장준하 선생이 학도병으로 끌려가자 일제의 감시를 받았다. 해방 후에는 장준하 선생을 도와 '사상계' 발행에 힘썼다.

 장준하 선생은 박정희 정권에 맞서 유신 반대 투쟁을 벌이던 지난 1975년 8월17일 경기도 포천시 약사봉에서 등산 도중 사망했다. 당시 정부 당국은 단순 실족 추락사로 처리해 이후 선생의 사인을 놓고 타살 의혹이 불거졌다.

 김 여사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일은 오는 4일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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