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사람 잡은 폭염…서울 최저기온 111년 만에 '최고'
9시 기준 최저기온 29.2도, 1907년 이래 최고
강릉은 밤 사이 30도 넘어…초열대야 현상
【광명=뉴시스】최진석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표된 22일 경기 광명시 광명동굴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18.07.22. [email protected]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서울의 최저기온은 29.2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07년 이후 1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서 강릉은 지난 밤 31.0도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 이후 2번째로 나타난 초열대야 현상이다.
열대야는 오후 6시~다음 날 오전 9시까지의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같은 기간 최저기온이 30도 이상이면 초열대야라고 한다.
열대야를 기록한 주요 지역의 밤 사이 최저기온 현황을 보면 서울 29.2도, 강릉 31.0도, 울진 29.3도, 포항 29.0도, 수원 28.2도, 부산 27.5도, 대구 27.4도, 청주 27.4도, 광주 26.0도, 제주 27.0도 등이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연일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8.07.1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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