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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 청문보고서 '적격' 채택

등록 2018.07.24 15: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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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민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07.2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민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07.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유자비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24일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막판 진통 끝에 '적격' 의견으로 채택했다.

  행안위원들은 종합평가에서 민 후보자에 대해 "지난 30여 년간 경찰관으로 재직하면서 합리적이고 꼼꼼한 일처리로 조직 내외에서 두터운 신망과 존경을 받고 있다"며 "경찰 내 기획 전문가로서 수사구조개혁, 자치경찰제 도입 등 경찰 개혁과제에 대해 폭넓은 이해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후보자의 도덕성, 재산 등 개인 신상과 관련해 특별한 문제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청장으로서의 직무수행과 능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다만 "현장경험의 부족, 경찰청 인사 운영 개선 및 일부 수사 이슈 등에 대하여 답변이 불명확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이뤄진 청문회에선 검경 수사권 전제로 꼽히는 경찰 수사 중립성 확보 문제가 집중 질의 대상이 됐다. 야당 의원들은 특히 드루킹 수사 미비와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의 골프접대 의혹 내사 노출에 대해 비판 목소리를 냈다.

  이후 청문보고서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무리 없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민 후보자와 문재인 대통령 간 '사적 관계' 의혹을 제기하며 청문보고서 채택 안건 상정 연기를 주장해 막판 진통을 겪었다.

  민 후보자의 경우 별도로 본회의에서 임명동의 표결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만큼, 청문보고서 채택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조속한 시일 내에 임명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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