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과학자, 인간 발육과 성장 통제하는 유전자 발견
노화 및 노인질병 연구에 새 지평 가능성
【서울=뉴시스】SIRT6 유전자가 있는 임신 6개월의 짧은꼬리원숭이(왼쪽)와 SIRT6 유전자가 없는 임신 6개월의 짧은꼬리원숭이의 발육 상태를 비교해주는 그래픽. SIRT6 유전자가 없는 임신 6개월 원숭이의 발육 상태는 SIRT6 유전자가 있는 원숭이의 임신 2∼4개월 원숭이와 비슷한 정도였다. <사진 출처 : 네이처> 2018.8.23
중국과학원 생물물리학연구소의 류광후이(劉光慧) 교수는 이를 통해 인간의 발육과 노화, 그리고 노인질병에 대한 새로운 연구의 가능성이 열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생물물리학연구소는 중국과학원 동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유전자 편집을 통해 SIRT6 유전자가 결핍된 원숭이를 처음으로 만들어냈다.
SIRT6 유전자가 없는 원숭이는 태어난 지 몇시간 지나지 않아 바로 사망했다. SIRT6 유전자가 없는 원숭이는 특히 태아기의 발육 지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류 교수는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처음으로 SIRT6 유전자가 영장류의 발육을 통제한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인간의 발달장애 연구에 새로운 통찰력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네이처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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