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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허리케인 레인 접근 하와이에 재난사태 선포

등록 2018.08.23 23: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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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카테고리 4등급의 허리케인 레인이 하와이주로 접근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사진은 미국 국립기상대기청(NOAA)가 제공한 레인의 위성사진. 2018.08.23.

【AP=뉴시스】 카테고리 4등급의 허리케인 레인이 하와이주로 접근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사진은 미국 국립기상대기청(NOAA)가 제공한 레인의 위성사진. 2018.08.23.


【호놀루루=AP/뉴시스】이재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강력한 허리케인 레인이 접근하면서 주민들이 대응을 준비하는 하와이에 대해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하와이 일원에 재난사태를 발령해 국토안보부와 연방비상관리청(FEMA)이 하와이 주 당국과 협력, 재난 구조에 나서도록 했다.

허리케인 레인은 24일 북서진하면서 하와이 제도를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레인은 현재 세력으로 보아 1992년 이니키 이래 하와이에 상륙하는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현지 당국은 빅아일랜드, 마우이, 몰로카이, 라나이 섬에 있는 대피소를 전면 개장하는 한편 몰로카이 대피소 경우 주요 고속도로가 폐쇄될 가능성 있다며 조기에 도착하라고 당부했다.

빅아일랜드는 레인 영향으로 이날 3시간 동안 76mm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레인은 당초 5등급 허리케인에서 4등급으로 낮아졌지만 폭우와 강풍을 동반하고 하와이 제도에 내습할 전망이다.

하와이 주 당국은 이미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공립학교 등에 휴교령을 내렸으며 주민은 대피소로 가기 전 생필품을 사기 위해 상점으로 몰려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트위터를 통해 "허리케인 레인의 경로에 있는 모든 이들은 스스로 대비하길 바란다. 주와 지방 정부 관리들의 조언에 유의하고 호놀룰루 기상청의 업데이트를 따르길 바란다. 안전하기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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