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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불날라···BMW 전용 주차장, 5성급 호텔에도 출현

등록 2018.08.29 16:42:50수정 2018.08.29 16: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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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JW메리어트 서울 동대문 지하 4층 'BMW 임시 주차 구역'

BMW 임시 주차구역, JW메리어트 서울 동대문 지하 4층

【서울=뉴시스】 김정환 기자 = BMW 차량에 잇달아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 도심 5성급 호텔에 'BMW 차량 전용 주차 구역'이 설정됐다. 종로6가 JW메리어트 서울 동대문은 발레파킹 전용구역인 지하 2층과 일반 주차구역인 4층에 각 5, 17대 등 총 23대 규모의 'BMW 차량 전용 주차구역'을 운영 중이다.

 이 주차장은 입구부터 곳곳에 플래카드와 배너 등으로 'BMW 임시 주차 구역'을 운영하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 기존의 주차장 소화기 외에 대형 소화기도 추가로 비치하고, 직원이 상주하며 주차 안내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호텔 측에 따르면, 근래 520d 모델 등 BMW 차량에서 화재 사고가 빈발하자 고객 불안을 해소하고, 사태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이를 운영하고 있다. 주차장 입구에 고지한 것은 물론, 차량을 등록한 피트니스 회원 중 BMW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으로도 공지했다.

또 불날라···BMW 전용 주차장, 5성급 호텔에도 출현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가뜩이나 화재 사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데 호텔까지 내 차를 잠재적인 위험 차량으로 분류하느냐"고 반발하는 운전자도 있다. 하지만 "주말이나 저녁 시간대 호텔에 주차하려면 만만찮은데 전용 구역을 만들어줘 주차하기 편해져 좋다", "만일 주차해놓고 자리를 비운 상태에서 화재라도 발생하면 차주가 피해 보상 책임을 져야 하는데 직원이 상주하면서 관리해주니 고맙다"며 반기는 목소리도 많다.

호텔 측은 "사태가 아직 진행 중이어서 당분간 BMW 차량 전용 주차공간을 운영해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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