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FOMC 발표 후 장단기 금리 축소에 하락 마감...다우 0.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26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후 채권시장에서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하면서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져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06.93 포인트, 0.40% 밀린 2만6385.2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거래일째 내렸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9.59포인트, 0.33% 하락한 2905.97로 폐장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17.10 포인트, 0.21% 떨어진 7990.37로 장을 끝냈다. 3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이윤 감소 우려에서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대형 금융주가 장막판 지수를 주도적으로 끌어내렸다.
FOMC 후 나온 성명에서 정책기조를 나타낸 '완화적'이라는 표현이 삭제됨에 따라 금리상승 국면이 종반에 다가섰다는 분위기가 퍼졌다.
장기금리가 단기금리 이상으로 떨어지면서 장단기 금리의 차이가 좁혀져 금융주 매도를 유인했다.
국제 유가 하락에 석유 관련 에너지주도 하락했고 애플도 밀렸다. 나이키, 셰브론, 엑손모빌, JP모건, 아멕스, 트래블러스 등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가 투자판단을 상향한 IBM에 매수가 선행했다. 디즈니와 월그린, 코카콜라, P&G 역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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