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완성' 즉석 떡류 제조기술 개발…"쌀 소비 확대길 열려"
한국식품연구원, 라이스파이와 협력해 개발
【세종=뉴시스】전기를 사용한 소형화된 즉석떡류 제조장치(사진=한국식품연구원 제공)
이로써 주문 후 조리에 따른 방금 만든 즉석 떡류 식품의 활용도가 비약적으로 넓어질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제조업(식음료 및 음료)부문 쌀 소비량은 1인당 쌀 소비량과 달리 주정 제조업의 성장에 힘입어 2015년 57만5460t, 2016년 65만8869t, 2017년 70만7703t 등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막걸리 등의 주정, 탁주 및 약주 제조업은 성장했지만 전통적인 소비업종인 떡류 및 기타 곡물가공품 제조업은 감소 추세다. 쌀 가공식품 중 주정제조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섭취가 이뤄지는 부분은 떡류이다.
국내 떡 시장은 떡볶이 떡이나 떡국 떡과 같이 포장단위로 판매되고 있는 떡류를 제외하고는 5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 중심으로 재래시장에서 생산·유통되는 등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내 떡 시장의 문제점은 매장에서 간단히 찌는 제품 또는 본사가 직접 만들어 1일 내 배송해 판매하는 상품이 대부분이다. 이에 수출 상품화가 어렵다는 점이다.
이번에 가공공정연구단 금준석 박사 연구팀은 2분 만에 제조가 가능한 쌀가루 제조법을 개발, 수출 상품화 가능성을 높였다.
박동준 한국식품연구원장은 "떡을 즉석식품으로 만들면 신선 편리제품과 현지인 기호도에 맞는 제품의 출시가 가능하다"라며 "떡을 패스트푸드로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면 전통식품인 떡의 세계화 및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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