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前보좌관, 홍은동 사저 매입…靑 "대응 가치 없다"
김의겸 대변인 "용산참사 진상조사단 외압 의혹, 민정 조사 권한 없어"
고용노동비서관 조성재 본부장 내정설에 "대통령 사인 전 언급 불가"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김의겸 대변인의 모습. 2018.12.30. [email protected]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 메시지를 통해 "지난 15일 유족들이 기자회견을 한 뒤 관련 서류를 사회조정비서관을 통해 민정수석실 쪽에 전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용산참사 10주기 범국민추모위원회'는 지난 14일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용산참사 외압 의혹 규명을 요청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명의의 홍은동 사저를 구매한 청와대 행정관이 과거 손혜원 의원실에서 보좌관으로 근무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선 "대응할 가치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한 언론은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개한 '등기사항 전부증명서'를 토대로 재직 중인 청와대 제1부속실 김재준 행정관이 2017년 6월 청와대로 들어가기 전 손혜원 의원실 보좌관으로 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곽 의원실 관계자의 말을 빌려 김 행정관의 사저 구입 배경과 자금 조달 방식과 관련해 국회 운영위를 열어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황덕순 전 고용노동비서관이 일자리기획비서관으로 임명되면서 공석 상태로 남았던 고용노동비서관 자리에 조성재 한국노동연구원 노사관계연구본부장이 내정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인사 내용은 대통령이 사인하기 전까지는 말씀드릴 수 없음을 양해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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