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이해 충돌' 금태섭 지적에 "자초지종 알아보고 사과하라"
금태섭 "손혜원, 국립박물관에 구입 발언, 이익 충돌 문제 생겨" 지적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손혜원 의원. [email protected]
손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금 의원의 발언을 조목조목 반박한 뒤 "잘 모르는 일이라고 방송 나가서 함부로 말씀하시면 안된다. 주말까지 기다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 의원은 전날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최근 보도에서 나전칠기 작품의 경우 판권이 문제가 되니 손 의원 쪽에서는 '기획이나 디자인을 내가 해서 내 작품인 면도 있다'고 주장했는데 그것을 국립박물관에 구입하란 발언을 했다"며 "그러면 사실 이익 충돌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손 의원은 "'그것을 국립박물관에 구입하란 발언을 했다'는 대목은 제가 도저히 참기 어려운 대목"이라며 "금 의원, 비록 우리가 친하게 지낸 사이는 아니지만 저를 도대체 어떤 사람으로 봤느냐, 제가 정말 이런 일을 했다고 생각하느냐"고 했다.
아울러 "판권이 문제된 적 없다"며 "기획이나 디자인을 제가 해서 제 작품인 면이 있는게 아니고 기획, 디자인 등 4년 7개월 동안 이 모든 것을 지원했다. 이 작품은 제 작품이 아니고 제 소유의 작품"이라고 했다.
손 의원은 또 "김대중 대통령 귀국 후 목포를 방문했을 때 이후 요즘 목포에 사람이 가장 많이 온다고 한다"며 "언론이 이렇게만 일하면 전국 지방도시 다 살아난다. 그렇다면 도시마다 내가 가서 집들을 사들여야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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