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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실적호조에도 미중 무역협상 불안감에 혼조

등록 2019.01.25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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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실적호조에도 미중 무역협상 불안감에 혼조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뉴욕 주요 증시가 주요 기업 실적 호조에도 미중 무역협상 불안감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09%(22.38포인트) 하락한 2만4553.24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4%(3.63포인트) 오른 2642.3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68%(47.69포인트) 상승한 7073.46에 폐장했다.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타결되기까지 갈 길이 멀다는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 발언은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로스 장관은 이날 CNBC의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미국과 중국은 많고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솔직히 말해 그건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의 정상적인 무역관계를 다시 시작하기 위해 구조적 개혁과 벌칙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합의를 성사시키고 싶지만 그것은 미국과 중국 양측에 모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합의가 돼야 한다"면서 "우리는 그 해결책에 도달하려면 머나먼 길을 더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아메리칸 에어라인과 사우스웨스턴 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의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고용 시장 지표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미국의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에도 19만9000건으로 전주에 비해 1만3000건 감소했다고 미 노동부가 24일 발표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새해 들어 3주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 19만9000건은 1969년 11월 이후 50년만의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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