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올해 경제성장률 적정 수준 유지 확신"
【싱가포르=뉴시스】박진희 기자 = 리커창 중국 총리가 15일 싱가포르 선텍(SUNTEC)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21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15. [email protected]
【베이징=신화/뉴시스】 안호균 기자 =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올해 많은 도전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률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설 연휴를 앞두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해외 전문가들과 회의를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리 총리는 "중국 경제는 충분한 회복력과 잠재력, 성장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14억명에 가까운 거대한 국내 시장과 풍부한 인적 자원을 갖고 있기 때문에 2019년 여러 위험과 도전에도 북구하고 성장률을 적정 범위 내에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에 대해 "6.6%의 성장률은 매우 높은 생산과 충분한 고용, 지속적인 환경 개선을 기반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달성하기 어려운 성과"라고 ㅍ여가했다.
이어 "중국은 변함없이 개혁을 추진할 것이며 1억개에 달하는 기업들의 활력과 창의성을 고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개방과 지식재산권 보호 등을 위한 제도 개선도 약속했다.
리 총리는 중국이 행정을 합리화하고 더 많은 권한을 (시장에) 위함하며 규제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세금 부담을 줄이는 한편 시장 접근성을 높여 공정한 경쟁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중국은 외부에 경제를 개방하고 선진 기술과 경험을 외국으로부터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개발도상국으로서 중국은 포괄적인 발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세계의 모든 경쟁력 있는 상품과 기술의 진입을 환영하며, 지식재산권을 엄격하게 보호하고 시장 구조개선의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이날 노벨 경제학상 수장자 폴 로머 뉴욕대 교수와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맨체스터대 교수, 독일 과학·기술위원회 멤버인 피터 작센마이어 옥스포드대 교수 등 해외 전문가들을 초청해 경제 성장, 과학 혁신, 환경 보호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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