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용 "한국당 전대 시간·장소 다 예약…연기 쉽지 않아"
8일 2시 대리인 의견 수렴 후 3시 선관위 회의
선관위원들, 전대 연기에 회의적 입장 보여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박관용 자유한국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선관위 전체회의를 마치고 회의 결과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선관위원들은 황교안 전 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피선거권관련 논의를 했다. [email protected]
당선관위원장인 박관용 전 의장은 7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2시에 각 후보자들의 대리인들이 와서 김석기 부위원장을 만나 전대 연기와 관련된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며 "선관위 회의는 3시부터 열린다"고 설명했다.
당초 당 선관위는 8일 오후 2시 박관용 위원장 주재로 후보자들이 직접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후보자들 다수가 8일 오후 포항에서 열리는 박명재 의원 의정보고회에 참석하고 홍준표 전 대표의 경우 창원 일정이 있어 김석기 부위원장의 주재 하에 대리인들이 참석는 걸로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박관용 전 의장은 전대 일정 변경 여부에 대해 "기존의 장소도 예약해뒀고 중앙선관위하고 국민투표 시간과 장소를 다 예약해뒀는데 그걸 다 고칠 수 있느냐가 문제"라며 "쉽지 않은 일이고 우리가 일방적으로 할 수 없는 일이다. 내일 회의를 해봐야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제외한 홍준표,오세훈,김진태 등 다른 후보들은 일정 연기를 강력 하게 주장하고 있다. 반면 당 선관위원들은 전대 연기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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