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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부펀드, 한진칼·한진에 전자투표 도입 요구

등록 2019.02.07 20: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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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부펀드, 한진칼·한진에 전자투표 도입 요구

【서울=뉴시스】류병화 기자 =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강성부 펀드)가 한진칼과 한진 측에 전자투표를 도입을 요구했다.

KCGI 측은 7일 '2019년 제6기 정기주주총회에서의 전자투표 도입 및 실시 요청' 서신을 통해 다음 달 개최 예정인 한진칼과 한진 정기주주총회 및 이후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제를 도입해달라는 서신을 보냈다고 밝혔다.

KCGI는 "주주들의 주주총회 참여를 용이하게 하고 회사의 주주총회 관련 업무처리 시간을 단축시켜 의결정족수 확보를 위한 비용을 절감하도록 하는 제도"라며 "상법은 이사회 결의로 주주가 총회에 출석하지 않고 전자적 방법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어 2018년 현재 전체 상장사 1984개 중 60.6%가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투표제란 주주가 해외에 있거나 바쁜 일정으로 인해 주주총회에 출석하지 못할 때 인터넷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소액주주의 참여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시행됐다.

이어 "주주들의 주주총회 참여를 독려하고 주주총회 관련 업무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전자투표를 도입해 실시하도록 이사회 결의할 것을 요청한다"며 "한진칼 및 한진 측이 이를 적극 수용해 주주와 회사에 대한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KCGI 측은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자적 방법으로 투표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2월 중으로 이사회가 소집돼 이사회 결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이 요구사항에 대해 오는 18일까지 회신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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