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광주시교육감 12~13일 방북 "교육교류 제안"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제89회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이 3일 오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학생이 지켜온 정의, 그 위대한 역사의 시작'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운동 전개과정이 재현됐으며, 학생들은 당시 독립운동 격문을 낭독했다. 2018.11.03. [email protected]
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통일부는 이날 민간단체들이 추진한 남북공동 '금강산 새해맞이 행사'에 참여하는 남측 참가자 260여 명의 12~13일 금강산 방북을 승인했다.
방북단에 포함된 장 교육감은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년 새해맞이 연대모임에 교육 부문 남측 대표 자격으로 참석하게 된다.
장 교육감은 북측 대표인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 관계자 등에게 남북 교육교류 사업을 공식 제안할 예정이다.
앞서 시 교육청은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맞아 연초에 학생 독립운동 자료 교환과 공동 조사, 평양역사문화 견학단 파견, 90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행사 북측 대표단 초청 등의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발송했다.
현재 확인된 광주학생독립운동 당시 북측 참가 학교는 모두 133곳으로, 전체 참가학교 수의 40%를 넘어서고 있지만 북측의 관련 연구와 유적 등 현황에 대해 정확한 정보가 공유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또 남북 역사교원 및 전문가로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광주학생독립운동 관련 기본자료 교환과 현장 공동 답사,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고 90주년 기념행사에서 조사 결과를 공동 발표하자는 계획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 수학여행의 단계적 추진을 위한 평양내 학생독립운동과 고구려 유적지 등 역사교육 현장 견학단 파견, 남북 고등학생 축구대회, 학술회의 공동 개최 등도 전향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장 교육감은 행사 전날인 오는 11일 오후 2시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구체적인 제안내용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