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폭탄 테러에 반드시 보복"
【아흐바즈(이란)=AP/뉴시스】22일 지난 1980년 이라크의 이란 침공 38주년을 기념하는 군사 퍼레이드 도중 퍼레이드 행렬에 총격이 가해져 혁명수비대원 8명이 사망하고 지켜보던 시민 등 20명이 부상한 이란 아흐바즈에서 군인들과 시민들이 총격을 피해 몸을 움추리고 있다. 2018.9.22
【이스파한=AP/뉴시스】 안호균 기자 = 이란이 자국 정예부대 혁명수비대 대원 27명을 숨지게한 차량 폭탄 테러와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에 보복하겠다고 선언했다.
모하마드 알리 자파리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은 15일(현지시간) 이란 중부 아스파한에서 열린 희생자 장례식에 참석,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미국과 이스라엘이 사우디와 UAE에 이번 공격을 수행할 것을 명령했다고 주장했지만 그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자파리 총사령관은 16일 타스님 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을 통해서도 "우리는 분명히 보복하겠다"고 위협했다.
지난 13일 이란 남동부 카시-자헤단 지역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테러로 버스에 타고 있던 이란 혁명수비대원 27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했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 자이시 알 아델은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주로 이란과 파키스탄의 접경지대에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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