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공무원 3만3060명 채용…역대 최대 규모
일반직 7급 814명, 8·9급 2만4298명…소방 5604명
취약계층 지원확대 위한 사회복지직도 2440명 채용
17개 시·도 7·9급 공채 필기시험일 통합…24시간 접수
행정안전부는 전국 자치단체의 '2019년도 지방공무원 신규 임용·선발 계획'에 따라 올해 총 3만3060명의 지방직 공무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2만5692명) 보다도 7368명(28.7%) 증가한 규모로, 역대 가장 많다.
김현기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이날 "소방·사회복지·생활안전 등 주민 삶의 질과 밀접한 현장 중심의 신규 인력 수요와 베이비붐 세대 퇴직 및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에 따른 육아휴직 등의 증가로 인한 지자체 충원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렬별로는 일반직 2만5725명을 뽑는다. 7급 814명, 8·9급 2만4298명, 연구·지도직 613명이다.
특정직으로는 5621명 선발한다. 국가직 전환을 앞둔 소방직은 5604명, 자치경찰 9명, 교육직 8명을 각각 뽑는다.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와 취약계층 지원 확대를 위해 사회복지직 2440명을 채용한다. 치매안심센터와 방문간호 사
업 강화를 위해 보건·간호직으로는 1933명 새로 뽑을 예정이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6391명으로 가장 많다.
뒤이어 서울(4366명), 경북(3167명), 경남(2782명), 전남(2399명), 인천(2184명), 충남(2027명), 전북(1686명), 강원(1671명), 충북(1476명), 광주(926명), 대구(920명), 제주(665명), 대전(572명), 울산(448명), 세종(220명) 순이다.
신규 인력의 81.1%(2만6805명)은 학력·경력에 제한이 없는 공개경쟁임용시험으로 채용하게 된다. 나머지 18.9%(6255명)은 경력경쟁임용시험으로 뽑는다.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취업보호대상자의 공직 진출기회도 늘어난다.
장애인은 7·9급 시험에서 법정의무고용비율(3.4%)보다 높은 4.8%를 선발한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 859명에서 335명이 늘어난 1194명이다.
저소득층도 9급 시험에서 법정의무고용비율(2.0%)보다 높은 3.9%를 채용한다. 선발 인원은 지난해 799명에서 158명 증가한 957명이다.
올해부터는 서울시를 포함한 17개 시·도 7·9급 공채 필기시험 일정을 통합한다. 9급은 6월 15일, 7급은 10월 12일이다.
응시자의 편의 제고를 위해 응시원서 접수 시간도 접수 기간 중 오전 9시~오후 9시에서 24시간 가능하도록 바꾼다.
김 실장은 "올해 공무원 채용을 확대해 국민이 체감하는 대민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지역의 유능한 인재가 공직에 진출하는 기회를 확대해 지자체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시·도별 구체적인 채용 정보는 각 지자체 홈페이지와 지자체 통합 인터넷원서접수센터(local.gosi.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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