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정상회담 담판, 6월로 연기 가능성" SCMP
"두 정상, 6월 일본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때 만날 것"
【부에노스아이레스=신화/뉴시스】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찬 회동에서 악수하고 있다. 악화일로를 걷던 미중 무역갈등은 이날 회동을 통해 휴전으로 일단 봉합됐다. 2018.12.02
SCMP는 소식통들을 인용, 다음달로 예정됐던 미중 정상의 무역 담판이 6월로 연기될 수 있다며 양측이 4월까지 합의안을 도출하는 것이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의 협상단이 합의문을 만들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지만 한 소식통은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중국과의 합의를 놓고 견해 차이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견해차는 중국 측이 합의를 이행하도록 담보할 이행 메커니즘에 대해 얼마나 중요성을 부여할지 및 무역협상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할 정도로 협상에 진전이 있었는지와 관련됐다고 SCMP는 보도했다.
미중 정상은 당초 3월 말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인 플로리다에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만날 예정이었지만 테리 브랜스태드 주중 미국 대사는 무역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정상회담이 연기됐다고 말했다.
두 정상이 4월에 만나는 것이 유력했지만 이번 일정도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SCMP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6월에 어디에서 만날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두 정상이 오는 6월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기간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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