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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가림벽에 '철수와 영희'…성동구, 뉴트로 구정홍보

등록 2019.04.26 11: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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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 성동구는 주민들에게 구정을 알리는 홍보의 일환으로 뉴트로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2019.04.26. (사진=성동구 제공)

【서울=뉴시스】서울 성동구는 주민들에게 구정을 알리는 홍보의 일환으로 뉴트로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2019.04.26. (사진=성동구 제공)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주민들에게 구정을 알리는 홍보의 일환으로 뉴트로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뉴트로는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다.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을 말한다.

구는 바쁜 일상 속 현대인들에게 구정을 좀 더 친숙하게 알리기 위해 '철수와 영희'라는 과거 교과서에 나오는 캐릭터를 들고 나왔다.

구는 스마트 포용도시라는 구의 비전과 구정의 핵심목표, 성동을 대표하는 생활밀착 사업 12개 등 홍보대상을 총 33종의 위트 있는 캐릭터로 제작하고 생활현장 곳곳에 디자인들을 심고 있다.

'철수와 영희' 복고 캐릭터의 3D 모델링을 통한 입체적인 표현은 기존 공사장 가림벽에 사용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도다. 영화 라라랜드, 보헤미안랩소디, 원더우먼 등을 패러디함으로써 보는 이들에게 웃음도 선사한다.

야간 교통사고 위험을 방지를 위한 횡단보도 집중조명 '횡단보도 밝힘이'를 표현한 장면에서는 비틀즈의 유명한 사진인 횡단보도 건너는 장면을 패러디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정책을 꾸준하게 시행 할 것"이라며 "기존의 딱딱한 관공서 스타일을 탈피해 밝고 깨끗한 공공디자인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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