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결혼이민자 협동조합 설립 돕는다
영등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업
【서울=뉴시스】 영등포구 다문화 협동조합. 2019.06.20. (사진=영등포구 제공)
결혼이민자 10여명이 다음달 출판디자인을 위한 디자인 협동조합 '다원플러스'를 설립한다. '다원플러스 협동조합'은 다국어 번역과 디자인, 출판까지 한 번에 제공한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전문 출판 디자이너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 국가 공인 자격증 취득과정도 교육과정에 포함됐다.
구는 1년간 교육을 마친 결혼이민자들을 중심으로 조합원을 모집하고 협동조합 설립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구는 주식회사 코스콤과 함께 조합원들이 근거지를 두고 활동할 수 있는 작업 공간 '다온'을 마련했다. 다온은 결혼이민자의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는 사무공간이다. 이곳은 개인 디자인 작업 공간과 회의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구는 결혼이민자를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고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협동조합을 추가 설립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협동조합 설립이 결혼이민자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창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다온의 뜻처럼 주민과 결혼이민자 모두가 화합해서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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