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기습 천막 재설치…세종문화회관 앞
"5일 오후 8시27분 천막 4개동 설치 완료"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광화문광장을 떠나 청계광장 인근에서 농성 중인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이 경찰에 시설물 관리와 신변보호를 요청했다고 지난 1일 주장했다. 반면 우리공화당 측 주장과 달리 이들의 신변보호 요청과 관련해 종로경찰서에 접수된 공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우리공화당은 광화문광장의 천막 재설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광장에 서울시가 대형화분 80개를 설치한 상황이어서 실제 '재점거'에 이르기는 쉽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 천막 당사가 설치되어 있는 2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의 모습. 2019.07.02. [email protected]
이날 우리공화당은 오후 8시27분 기준 "광화문광장 쪽에 천막 4개동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나와 "청계광장 앞에 옮겨진 텐트를 이번 일요일까지 (광화문광장에) 다시 옮기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10일 광화문광장에 천막당사를 설치한 우리공화당은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청계광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우리공화당 천막 철거 행정대집행 이후 재설치를 막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 대형 화분을 80여개를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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