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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흐스 "2일 INF조약 종료시 핵전쟁 제동장치 사라질 것"

등록 2019.08.02 09: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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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종료되는 새 전략무기감축협정 반드시 연장해야"

【뉴욕=신화/뉴시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월18일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구테흐스 총장은 1일(현지시간) 1987년 체결된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이 2일 종료되면 전세계는 핵전쟁에 대한 제동 장치라는, 가치를 측량할 수 없는 도구를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8.2

【뉴욕=신화/뉴시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월18일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구테흐스 총장은 1일(현지시간) 1987년 체결된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이 2일 종료되면 전세계는 핵전쟁에 대한 제동 장치라는, 가치를 측량할 수 없는 도구를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8.2

【유엔본부=AP/뉴시스】유세진 기자 = 1987년 체결된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이 2일 종료되면 전 세계는 핵전쟁에 대한 제동 장치라는, 가치를 측량할 수 없는 도구를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1일(현지시간)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INF 조약은 유럽을 안정시키고 냉전을 종식시키는데 도움을 준 기념비적인 합의"라고 말한 뒤 "INF 조약이 사라지면 탄도미사일로 인해 제기될 수 있는 위협이 감소하는 대신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2일 러시아가 INF를 이행하기 않고 있다며 INF 탈퇴를 선언하고 러시아가  조약 준수를 따르지 않는다면 6개월 후에 INF 탈퇴를 예고했었다. 탈퇴를 예고한 날짜가 바로 8월 2일이다.

이에 러시아 하원 두마는 6월 18일 INF 탈퇴법안을 통과시켰고, 같은 달 26일 상원도 같은 법안을 가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는 의회를 통과한 법안에 지난 7월 3일 서명함으로써 러시아의 INF 탈퇴를 공식화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미국과 러시아는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 행동을 피하고 새로운 군축의 길에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는 또 미국과 러시아는 오는 2021년 종료되는 새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을 반드시 연장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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