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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신소재' 나노브릭, 이달 상장 통해 사업영역 확장

등록 2019.08.02 15: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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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나노브릭은 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앞서 사업계획 등을 발표했다. 자사 사업계획을 설명 중인 주재현 나노브릭 대표이사. 2019.8.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나노브릭은 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앞서 사업계획 등을 발표했다. 자사 사업계획을 설명 중인 주재현 나노브릭 대표이사. 2019.8.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자기장 등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나노 신소재와 정품인증 솔루션 등 기능성 신소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나노브릭이 이달 말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나노브릭은 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앞서 사업계획 등을 발표했다.

2007년 설립된 나노브릭은 세계 유일의 '액티브 나노 플랫폼'(Active Nano Platform)을 구축한 회사다. 액티브 나노 플랫폼은 전기장, 자기장 등 외부 신호에 따라 나노 입자의 위치나 간격을 미세하게 조절해 색상, 투과도 등의 변화가 가능한 기능성 신소재를 개발·생산하는 독자적인 플랫폼이다.

나노브릭은 액티브 나노 플랫폼의 첫 응용 제품으로 자기장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정품인증 솔루션 '엠태그'(M-Tag)를 개발했다.

자장에 따라 색이 변하는 자기색가변 소재(MTX) 양산화를 통해 복제가 쉬웠던 기존의 정품인증 솔루션인 홀로그램, QR코드 등을 대체한 기술이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고무자석, 핸드폰 스피커 자석 등 생활자석을 통해 손쉽게 정품을 확인할 수 있다.

마스크팩 브랜드 JM솔루션, 에이바이봄 등 중국에 주로 제품을 수출하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도 이 기술을 채용했으며 나노브릭은 전자제품, 의류, 주얼리, 산업부품 등으로 적용 산업군을 다변화해나가고 있다.

또 여권, 인증서, 지폐 등 첨단 보안인쇄시장도 공략해 지난해 8월 중국 조폐잉크공사와 전략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보안시장에 진입하기도 했다.

'기능성 신소재' 나노브릭, 이달 상장 통해 사업영역 확장

나노브릭은 이번 상장을 통해 액티브 나노 플랫폼의 적용 범위를 다양한 산업군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화장품,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글로벌 기업들에 대한 소재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캐나다 바이오메디컬 전문기업 갈렌브스(Galenvs)사와 공동 개발한 바이오 정제키트 'SPM-퓨리키트'를 통해 바이오산업 소재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색조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성 화장품 소재, 한가지 잉크로 다양한 색을 구현할 수 있는 기능성 잉크, 전기 신호에 따라 투과도가 변하는 스마트 윈도우 필름 등으로 소재 적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주재현 나노브릭 대표이사는 "나노브릭은 전 세계 유일의 액티브 나노 플랫폼을 구축한 회사로 다양한 산업의 선도기업들이 혁신적 신제품을 함께 만들기 위해 찾는 회사"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다양한 산업으로 액티브 나노 플랫폼의 적용범위를 넓혀 전 세계에 기능성 나노 신소재를 공급하는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나노브릭의 공모 예정가는 1만8000∼2만2000원(액면가 1000원)으로 공모 주식 수는 45만6000주, 공모 예정금액은 82억∼100억원이다. 오는 7∼8일 청약을 거쳐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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