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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엔총회서 北 공개 압박 검토' WP

등록 2019.09.07 04: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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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알렉스 아자르 보건사회복지부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오피오이드와의 전쟁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주 정부 차원의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대응 지원을 발표하면서 "정부가 지급하는 18억 달러 규모의 자금은 50개 주 전체에 분배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1990년대 후반부터 의사의 처방만 있으면 오피오이드를 구입할 수 있게 돼 심각한 중독 문제가 제기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10월 오피오이드 중독을 국가적인 공중보건 위기로 지정하고 ‘전염병’에 준하는 사태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9.09.05.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알렉스 아자르 보건사회복지부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오피오이드와의 전쟁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주 정부 차원의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대응 지원을 발표하면서 "정부가 지급하는 18억 달러 규모의 자금은 50개 주 전체에 분배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1990년대 후반부터 의사의 처방만 있으면 오피오이드를 구입할 수 있게 돼 심각한 중독 문제가 제기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10월 오피오이드 중독을 국가적인 공중보건 위기로 지정하고 ‘전염병’에 준하는 사태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9.09.05.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미국이 이달말 유엔총회에서 북한 정권을 공개 압박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들을 검토 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6일(현지시간)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두 정상이 지난 6월말 판문점 회동에서 합의한 실무협상 재개가 두달이 되도록 이뤄지지 않으면서 미국 정치권의 좌절감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판문점 회동 이후 북한과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번 유엔총회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장관과 회담을 희망했으나 북한이 유엔총회 불참을 발표하면서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WP는 이후 어느 쪽도 양보를 하겠다는 뜻을 내비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하노이회담때 북한에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전체를 포기할 것을 요구했고 회담을 결렬됐다.

민주당 유력 상원의원들은 6일 북한의 잇딴 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중대한 퇴보'로 규정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행위에 대해 김정은 정권에게 책임을 물을 것을 요구했다.

싱크탱크인 전략국제연구소(CSIS)는 같은날 북한의 미신고 탄도미사일 운용기지인 '금천리 미사일 운용기지'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고 핵협상 과정에서 신고, 검증, 폐기를 촉구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개인적 관계 유지를 위해 북한과 마찰을 줄이려고 노력한 것과 상반되는 조치다. CSIS 한국 석좌인 빅터 차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정책과 관련해 자신의 행정부 내에서 점점 고립되고 있다"고 말했다.

빅터 차는 "트럼프 대통령의 보좌진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것에 좌절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도 했다. 반면 백악관 관계자는 WP의 논평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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