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수행조사 부처 반응]해수부 "어업인들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겠다"
뉴시스 창사 18주년, 부처 정책 지지도 평가 반응
"18개 부처 가운데 8위 기록…부정적 평가 높아져"
"앞으로 어업인과 정책 이해·공감 위해 노력할 것"
【서울=뉴시스】 2018년 9월 해수부 정책수행 평가. (리얼미터 제공)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가 실시한 '정례 월간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에서 해양수산부가 18개 부처 가운데 8위를 기록한 가운데 해수부 내부에서는 "어업인들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10일 발표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해수부 정책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5월 대비 3.3%오른 38.2%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지난 5월(30.2%)보다 2.7% 내린 27.5%였다.
최근 함박도 관할권을 두고 국방부와 갈등을 비롯해 해수부장관의 'TAC'(Total Allowable Catch·총허용어획량) 설정 권한을 강화하는 법률 개정안 논란 등이 해수부 정책수행 부정평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11일 "뉴시스가 실시한 '정례 월간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에서 해수부가 18개 부처 가운데 8위를 기록했지만, 부정적 평가가 증가한 만큼 앞으로는 보다 적극적으로 정책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어업인을 비롯한 정책 이해관계자들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총어획량 설정 권한 법률 개정안에 논란에 대해서는 "법령 개정 등으로 규제가 강화되는 부분에 대해 사전 설명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정책 이해를 구하겠다"고 전했다.
해수부 정책수행 부정평가 상승세는 제주지역과 50대, 남성계층에서 발견됐다. 특히 50~59세(부정평가 46%)에서 도드라졌다. 부정평가 중 '매우 잘못한다'는 응답은 16%로, '잘못하는 편'(22.2%)보다 낮게 나타났다. 또 긍정평가 중에서 '매우 잘한다'는 응답은 7.3%로, '잘하는 편'(20.2%)보다 낮았다.
지역별로 제주(69.0%)가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51.1%), 부산·울산·경남(43.9%), 서울(39.5%)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50~59세(46.0%)가 가장 높았고, 19~29세(38.8%), 30~39세(33.7%), 40~49세(29%)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 남성(40.5%)이 여성(36.0)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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