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北북극성 계열 미사일 발사 관련 日에 정보 공유 요청"
"日, 미사일 두 발 발표는 단 분리체 오인 가능성"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019 국정감사 첫날인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02. [email protected]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민홍철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일본에 정보공유를 요청한 바 있느냐' 묻자 "일본의 요청은 없었고 우리가 지소미아와 관련해서 한일정보공유를 요청을 했다고 국방부 정보본부장에게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8월22일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했지만, 1년 단위 협정에 따라 오는 11월22일까지는 유효하다.
다만 정 장관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일본이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우리 합참 발표(1발)와 달리 2발이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오인 가능성을 제기했다.
정 장관은 "어떤 근거로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미사일 단 분리체들이 떨어지기 때문에 레이더 상에 포착되는 것은 2발로도 볼 수 있다"며 "오인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오전 7시11분께 북한이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미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북극성 계열로 추정된다며, 최대 비행고도는 910여㎞, 거리는 약 450㎞로 탐지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2017년 5월21일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지상발사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2형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이 3000t급 신형 잠수함의 작전 배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발사체가 신형 북극성-3형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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