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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5일 비핵화 실무협상 장소 '스웨덴' 유력 관측

등록 2019.10.02 19: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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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길 순회대사 내일 베이징 거쳐 스톡홀름행 알려져

【하노이(베트남)=뉴시스】 전진환 기자 = 26일 오후(현지시각)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 주베트남 북한대사관 방문을 마치고 나오며 김명길 북한대사와 대화하고 있다. 2019.02.26.  amin2@newsis.com

【하노이(베트남)=뉴시스】 전진환 기자 = 26일 오후(현지시각)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 주베트남 북한대사관 방문을 마치고 나오며 김명길 북한대사와 대화하고 있다. 2019.0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오는 5일 개최되는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장소로 스웨덴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측 실무협상 대표인 김명길 순회대사가 3일 오전 평양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을 경유, 오후에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향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1일 담화를 통해 "북·미 쌍방은 오는 10월 4일 예비접촉에 이어 10월 5일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으나 회담 장소를 공개하지 않았다.

외교가에선 북미가 실무협상 일정과 함께 개최 장소를 확정했으나 북측이 회담을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하길 원해 장소를 발표하지 않은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실무협상 장소는 판문점과 평양, 제3국 등 여러장소가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남북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외부 출입을 막고 접경지역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에서 판문점이나 평양보다는 북한대사관이 있는 유럽 등 제3국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스톡홀름=AP·TT통신/뉴시스】20일(현지시간) 북미 실무협상팀이 합숙하며 실무 협상을 벌이고 있는 스웨덴 스톡홀름 인근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 앞의 모습. 보안 요원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 2019.01.21.

【스톡홀름=AP·TT통신/뉴시스】20일(현지시간) 북미 실무협상팀이 합숙하며 실무 협상을 벌이고 있는 스웨덴 스톡홀름 인근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 앞의 모습. 보안 요원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 2019.01.21.

스웨덴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최선희 당시 북한 외무성 부상 등 북미 실무협상팀이 2차 북미정상회담 직전인 지난 1월 3박4일 합숙하며 끝장 담판을 벌인 곳으로, 주요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렸다.

이번 실무협상에서 김명길 순회대사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처음으로 협상 대표로 마주앉게 된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북미 실무협상 장소에 대해 "제가 확인드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과 관련해 우리측 북핵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전날 유선협의를 가졌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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